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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um]현재 당신은 불안 안전하십니까? 간단한 불안러 테스트 본인이 걱정이 많은 편인데 불안 기질인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주변 사람 중에 누가 불안 기질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이 둘다 땡인 사람, 하나라도 땡인 사람은 '불안러'가 아니다. 핵심은 완전한 통제권이 아니었다 책임의 소재가 내가 아닐 때 나는 분명히 편안하고, 어떤 일은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어야 한다. 모든 조건을 내가 조성할 수 없으며 모든 결과에 내가 개입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나의 손을 떠난, 혹은 애초에 나의 손에 들어오지 않은 여러 상황에 감사할 일이지, 애면글면 그걸 어떻게 해보겠다고 하는 건 내 불안에 휘발유와 신나를 들이붓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내가 아니어도 돼,와 이건 내가 잘 하지,의 결정이 빨라질 때에, 가당 찮게 품고 있던 욕..
[Column]차별구분은 의도가 아닌 효과로부터 “대한민국”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사과하는 샘 오취리. 블팩페이스가 뭐길래? 얼굴을 검게 칠하는 행위가 전형적인 흑인 비하로 간주되었고 블랙페이스 철폐가 인종차별 반대를 상징했던, 미국의 역사적인 맥락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건 미국만의 문제 아닐까? 답은 세계화 그리고 보편성. 세계 각국의 문화가 국경을 넘어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에서는 문제 될 게 없다’고 강변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가 갖는 세계적인 보편성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의도가 아닌 '효과' 문제의 핵심은 의도가 아니라 ‘효과’다. 소수자를 비하하는 발언, 혐오표현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표현 자체 또는 발화자의 의도 때문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 말이 사회에는 주는 영향 때문이..
[Video]재혼남과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글에는 키 센댄츠(Key sentence)가 있다. 사연자는 아래와 같은 키워드를 자신의 궁금증을 약간 돌려서 전달합니다. 아직은 서로가 많이 사랑하는 상태 : 모든 "상태"는 어떻게 된다 > 변화 취미나 식습관이 비슷하여 만날땐 즐거움 but 남자가 굉장히 감정적인 스타일.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 있어서 만났습니다.' 사연자의 질문 Q. 이혼남과 결혼을 하게 되서 축복받을 수 없어 많이 걱정 됩니다. 이혼남과의 결혼이 잘사는 사람도 많다.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이제 옛 것이다. 사연자가 원인을 제공한 것은 맞으나 100% 원인을 제공한 것도 아니다. 그럼으로 완전한 축복을 받는 것까진 바라는 것은 좀 무리일 수 있다. 사연을 보낸 본질적인 이유 Q. 한번 배신한 사람에 대한 불신 관계사이에 조금..
[Column]좋은 남자 찾는 법 한국 남성사회의 구성 이성애자로 태어났다. 성애의 대상이 남성이다. 살고 있는 문화에서 남성들의 호모 소셜 문화가 강력하다. 남성들의 호모 소셜 문화란, 남성 간의 유대를 구축하는 문화로 이 문화의 문제점은 남성 위계 내 약자인 남성이 자신보다 강한 남성에게 굴종하고 열패감을 맛보면서, 자신의 미흡한 결핍을 자신보다 사회적으로 연약한 대상들에게 푸는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데에 있다. 알파 메일이야 남성 위계 중 최상층을 차지하며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다수의 여성을 트로피로 쟁취하는 남성들이다 베타 메일은 알파 메일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간다. 이 위계에서 가장 밑바닥에 있는 위계가 바로 오메가 메일이고, 권력과 부와 외모와 매력이 없어서, 여자도 없는 그런 남성 집단이다. 그렇다면 오메가를? 답은 아니다. ..
[Colum]사회계약의 변화 필요 최근 새로운 사회계약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사회계약은 시민(citizenship)의 권리와 책임이라 정의할 수도, 개인과 제도 간 상호작용을 지배하는 틀이라 칭해도 좋을 것이다. 뭉뚱그려 얘기하자면 공동체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정치, 사회, 경제 제도와 함께 가치, 정의 개념 등의 총합쯤으로 이해할 수 있겠다. 왜? 1. 고숙련·고임금 노동자나 저임금·저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늘어난 반면, 중숙련·중임금 노동자 수는 크게 감소했다. 지난 20년간 22개국에서 실질임금은 불과 0.7% 증가했다. 노동시장은 더욱 유연해졌고, 개별 노동자의 책임은 더욱 커졌다. 2. 소비자의 관점에서 볼 때, 기술 변화로 인해 통신, 의류 등 재량재 가격은 하락하고 품질은 개선되어..
[Video] 피부관리 꿀팁 1. 세안 얼굴은 피지선이 많아서 모공이 막힘 아침에 씻을 때 약산성으로 씻을 것 권유(최대한 자극을 줄여서) 저녁엔 이중 세안, (부드럽게 두번이 더 나울 듯) 고체 비누는 청결 유무 때문에 권유 x 2. 보습 많이 말고 잘 바르는 게 중요 1-2가지 정도(토너, 크림로션) 3. 자외선 차단 4. 각질제거 알갱이 제품 쓰지 말 것 (미세하게 얼굴에 자극을 주는 것 이기때문에) AHA,BHA 일주일에 한번 (AHA 10%이하 PH 3.5 이상 / BHA 2% 이하) 밤에 할 것 레티놀 성분 함유 5. 얼굴에 손 안대기 모자도 가능하난 자제 머리카락도 자극이 될 수 있음 수건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세균이 있음 그러므로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음 닦을 땐 두두리기 6. 급격한 온도 변화는 대체적으로 자제 직..
[Column]새로운 냉전 시대 신냉전은 아직 냉전 구조가 채 청산되지도 않은 한반도에, 자칫 잘못하면 엄청난 파괴적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첫째, 중·미 양국의 사실상의 과두지배 모델로부터 거리를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제도적 민주주의가 도입되고, 학생 시위대들이 ‘재벌 해체’를 외쳤던 1987년에는 재벌가들을 포함한 최상위 1%가 전체 소득의 9% 정도를 가져갔다. 지금은 최상위 1%가 전체 소득의 16%를,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50%를 차지하는 시대다. 둘째, 어느 한쪽의 다른 쪽에 대한 적대 행위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 다극적인 국제질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 한국에 필요한 것은 한쪽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이라기보다는 여러 쪽과의 호혜 관계, 그리고 가급적이면 모든 국제관계에서 대외 의존도 줄이기다. www.hani..
[Book]수치심을 권하는 사회_8(비난의 문화) 비난의 문화는 서서히 우리 삶에 스며든다. 비난과 관련된 네 가지 개념, '분노', '투명인간 취급', 전형화와 꼬리표 붙이기', '따돌리기' 분노 분노는 힘과 권위의 감정이기 때문에 화를 내면 통제력을 되찾은 것처럼 느끼기 쉽다. 수치심이 들면 자신이 쓸모없고, 무기력하고, 무능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통제력을 되찾는 것은 중요하다 투명인간 취급 우리는 '내가 보는 나'나 '남이 보는 나'에 대해서 수치심을 느낄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나'에 대해서도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수치심의 이면이라고 할 수 있는 이것은 때로는 수치심보다 더 알아채고 이름 붙이기 어렵다. 투명인간 취급을 받으면 사람들로부터 단절되고 무력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 문화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때, 자신이 쉽게 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