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사회의 구성
이성애자로 태어났다. 성애의 대상이 남성이다. 살고 있는 문화에서 남성들의 호모 소셜 문화가 강력하다. 남성들의 호모 소셜 문화란, 남성 간의 유대를 구축하는 문화로 이 문화의 문제점은 남성 위계 내 약자인 남성이 자신보다 강한 남성에게 굴종하고 열패감을 맛보면서, 자신의 미흡한 결핍을 자신보다 사회적으로 연약한 대상들에게 푸는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데에 있다.
알파 메일이야 남성 위계 중 최상층을 차지하며 부와 권력을 거머쥐고 다수의 여성을 트로피로 쟁취하는 남성들이다
베타 메일은 알파 메일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간다.
이 위계에서 가장 밑바닥에 있는 위계가 바로 오메가 메일이고, 권력과 부와 외모와 매력이 없어서, 여자도 없는 그런 남성 집단이다.
그렇다면 오메가를?
답은 아니다. 이러한 호모 소셜 남성 위계에서 아래쪽에 위치한 남성들은 열패감과 분노에 젖는데, 이들의 분노는 자신에게 군림하는 상위 위계 남성을 향하지 않고, 엉뚱하게 자신보다 약한 이들에게로 향한다.
구지선택해야 한다면?
시그마 메일, 호모 소셜 문화와 그 위계를 거부하며 자라는 것이 남성들에게는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든 경험이기에 이를 거부하는 남성인 시그마 메일은 강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매력들을 가진 이들이다. 이들은 드물고, 한국 문화에서는 더욱 드물 수밖에 없지만, 이들이 새로운 시대에 여성들에게 걸맞은 이성애 파트너들이다.
남성이 변해야 하는 부분
남성들 역시 그 안에서 상층의 소수만 제외하고는 피해자인지라 저 문화에서 남성들이 벗어나는 것이 결국은 세상을 바꾸는 방법이다.
글쓴이의 당부
마지막으로 <사랑은 왜 아픈가>에서 에바 일루즈가 한 말을 드린다. “약자는 늘 사랑을 구하고, 강자는 늘 권력을 구한다.” 그래서 말인데, 사랑에 목숨 걸지 말고 사랑을 삶의 최고로 여기지도 말자. 그냥 삶의 일부일 뿐이다. 일부가 없다고 죽지 않고, 모두를 갖추고 사는 이도 드물다. 능히, 산다.
ps-
옳고 그름은 나누기는 확실히 어렵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저 똑똑한 정치인, 사업자, 검사, 판사들도 하나의 인간이기에 자신의 욕망을 쫒는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사람은 찾는 것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먼저 알아야 하고
이러한 자신을 어느 선까지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기 위해서
1. 자신을 누구인지 찾는것(나도 어떻게 하는지 모른다.)
2. 시간과 노력을 오랜 시간 들여 사람을 관찰하기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58647.html#csidxc30fc221e4baff683c6e3c8063e0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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