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능력인 공감하는 능력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며, 따듯한 인간관계를 맺는데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능력입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타인의 감정과 행동, 의도를 잘 이해할 뿐 아니라 남을 위로하거나 보살필 줄도 압니다. 반면, 공감 능력이 발달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감정, 고통, 느낌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타인과 관계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 고통스럽거나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래 함께 있고 싶고, 함께 일하고 싶고, 힘들 때 찾아가고 싶은 사람은 바로 높은 공감 능력을 가진 사람일 것입니다.
공감이란
책 <가만히 들어주었어>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인공 테일러가 나무 블록을 하나 하나 정성껏 쌓아서 아주 멋진 성을 완성합니다. 그리고는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하고 있는 순간에, 갑자기 새 떼들이 날아와서 그 성을 와르르 무너뜨리고 지나갑니다. 자신이 열심히 쌓아올렸던 성이 완전히 망가진 것을 보는 테일러는 얼마나 속상하고 좌절스러웠을까요?
그렇게 말없이 등을 기대고 가만히 앉아 있은 후, 주인공 테일러는 마침내 토끼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일, 화나는 마음을 모두 털어놓습니다. 그런 테일러의 이야기를 토끼는 귀를 쫑긋 세우고 가만히 들어줍니다. 그리고 나자, 테일러는 이제 마음이 진정되고 회복되어, 다시 멋진 성을 만들어 보려는 의욕이 생기고, 토끼에게 자신의 계획을 신나서 이야기해 주며 둘은 함께 기뻐하는 것으로 이 책의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공감의유형
• 인지적 공감 :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능력
• 정서적 공감 :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을 함께 느끼는 능력
• 연민적 공감 : 상대방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돕고자 하는 마음
공감능력 기르기
먼저, 앞에서 소개한 《가만히 들어주었어》의 토끼처럼, 공감을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곁에서 그 사람에게 집중하며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로, 문학 작품이나 역할극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경험과 연습을 하며 공감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행이나 다양한 체험 활동, 봉사 활동을 통해 다양한 환경을 접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이전에 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반려 동물이나 식물을 돌보는 것 또한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 뿐 아니라 배려와 책임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 하기
• 그림책/책 등장인물의 입장이 되어 감정 느껴보기
• 역할극을 통해,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기
• 다양한 사람, 경험, 환경 접하기
• 자연과 교감하기, 동·식물 돌보기
좋은 관계
아주대 김경일 교수가 말하는 인관관계를 맺는 2가지 기준
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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