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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Security/Column

의외로 주목하지 않는 인간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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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의미


인간은 의미를 찾는 존재다. 자신이 한 행위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의 특징이다. 인간은 이러한 능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질서를 만들었고 이에 따라 살아가는 세계를 창조했다. 즉 인간은 자기가 살아갈 세상을 결정할 수 있는 존재,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사람들이 스스로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


첫째, 인간의 지각 기능의 한계 때문이다. 

인간은 감각기관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마음을 만들어내고 경험하는데, 인간에게는 자신이 받아들인 정보를 의식 수준에서 모두 처리할 능력이 없다. 

 

 

예를 들어, 오늘 타고 온 지하철에 붙어 있는 광고들을 모두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은 인간 경험의 이러한 특성을 경험하는 자아와 이야기하는 자아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어떤 사건의 정점과 마지막 순간만 기억해 둘의 평균으로 경험 전체를 평가한다는 것이다. 이 평가가 그 경험에 부여한 행위자의 의미가 된다.

우리가 기억하는 순간은 가장 좋았던 순간 또는 가장 나빴던 순간이지 가장 흔한 순간이 아니다. 그리고 그 행동에 대해 자신이 부여한 의미를 바탕으로 다음에 그 일을 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둘째, 사람들이 자신의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는 세상을 보다 명확하게 지각하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의 원인을 찾으려 한다. 자신이 사는 세상에 대한 통제력을 갖기 위해서다.
사람들은 세상에 대한 나름의 이론과 신념체계를 발달시켰다. 사람들은 해가 뜨고 지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신을 만들었고, 병들고 죽어가는 이들을 설명하기 위해 악마와 저주를 창조했다. 과학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요즘도 4시 44분에 시계를 보면 나쁜 일이 생긴다고 믿는 이들이 있는 것을 보면 의미를 부여하여 통제력을 갖는 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 수 있다.


믿음은 일종의 자기실현적 예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대로 보고 듣고 느끼며 행동한다. 빅터 프랭클이 유대인 강제수용소에서 그랬던 것처럼 고통스러운 현실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창조한 세계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의미를 찾는 능력은 행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의미는 어디서 오는가. 현실의 고통을 잊기 위해 가상 세계를 창조하고 그 안에서 사는 것은 그 세상이 아무리 아름답다 하더라도 도피이며 자기분열이다.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가 발견하는 삶의 의미는 현실에 뿌리를 두어야 하며 자신으로부터 찾아야 한다.

 

 

 

 

 

ps-

우리는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그 세계가 때론 타인에게 인정받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예술가가 될 수도 있지만,

아닌 사람은 미치광이가 될 수 있다.

 

비단예술가만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인간은 의미를 부여하는 존재이다.

 

 

출처

www.min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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