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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Security/Column

[Colum]내 생각하는 나보다 아름답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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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아름답다는 착각

백설공주에서의 왕비처럼 ‘내가 지구에서 제일 예쁘다’ 또는 ‘내가 우주 최고 미남이다’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의 객관적인 매력도보다 스스로 훨씬 더 예쁘거나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착각은 사실 흔하다. 우리 주변에 카메라에 잡힌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어서 끊임 없이 셀카를 찍는 셀카 공주들,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꾸만 바라보고 싶어서 수시로 거울을 쳐다보는 거울 왕자들이 한 두 명씩은 (또는 수없이 많이) 있게 마련이다. 이 글을 읽는 동안도 아마 누군가가 떠오를 수도 있다. 또는 그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 뜨끔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더 아름답다는 착각

나 자신의 외모를 실제 자기 모습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상한 것도,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미국의 심리학자 Epley와 Whitchurch 교수는 변형된 사진 자극을 이용한 실험을 실시했다Epley & Whitchurch, 2008. 참가자들에게 이렇게 만들어진 11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중 합성이 되지 않은 자신의 “진짜 얼굴”을 골라 보도록 했다. 그러자 놀라우면서도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진짜 얼굴보다 매력적으로 합성된 얼굴 사진을 자신의 모습이라고 고르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이다.

 

내 얼굴은 내 상상 속에서 떠올릴 때가 더 많고, 떠오르는 얼굴의 근거는 아마도 최근 찍었던 잘 나온 사진, 아니면 오늘 아침 집을 나서기 전, 화장실 조명을 받으며 완벽한 각도로 들여다 보았던 거울 속 이미지, 즉 내 얼굴의 베스트 버전일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참나

이처럼 자신을 실제보다 더 예쁘거나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정도는 암묵적으로 자기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고, 스스로를 좋아하는 정도와 관련이 있다. 연구 결과, 매력적으로 합성된 사진을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정도는 암묵적 자존감과 정적 상관 관계를 가졌다. 다시 말하면, 무의식적으로 자기 스스로를 더 가치 있게 여길수록, 자신을 더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외모를 실제보다 더 매력적으로 생각한다는 말이다.

 

 

 

ps-

이러한 착각은 아마도 방어기제에 나타나는 요인이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좋은 착각은 자신의 삶을 업그레이트 시킬 수 있다. 즉 이런 메커니즘이 있으니, 한번즘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는 연습도 해보고 나중에 자신의 매력적인 부분을 부각하는 연습도 해보자. 또한 못생긴 부분,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천천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자.

본인도 코가 이쁘지 않아, 여전히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부분이 있으니 만족하려고 노력한다.

 

 

출처

www.min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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