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의 문화는 서서히 우리 삶에 스며든다.
비난과 관련된 네 가지 개념, '분노', '투명인간 취급', 전형화와 꼬리표 붙이기', '따돌리기'
분노
분노는 힘과 권위의 감정이기 때문에 화를 내면 통제력을 되찾은 것처럼 느끼기 쉽다. 수치심이 들면 자신이 쓸모없고, 무기력하고, 무능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통제력을 되찾는 것은 중요하다
투명인간 취급
우리는 '내가 보는 나'나 '남이 보는 나'에 대해서 수치심을 느낄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나'에 대해서도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수치심의 이면이라고 할 수 있는 이것은 때로는 수치심보다 더 알아채고 이름 붙이기 어렵다.
투명인간 취급을 받으면 사람들로부터 단절되고 무력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 문화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때, 자신이 쉽게 지워질 수 있는 너무나 보잘것없고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전형화와 꼬리표 붙이기
전형화란 특정 집단에 속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지나치게 일반화하고 엄격하게 정의 내려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저 사람은 그런 거 안 먹을거야. 건강식만 먹잖아
저 사람은 중국계인가봐. 공부 잘하잖아.
젼형화와 투명인간 취급의 두가지 문제점
하나는 속삭이는 꼬리표
둘은 비방
따돌리기
험당하기와 괴롭힘 사이에서 따돌림의 형태이다. 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은 증오심이나 사악함 때문이 아니라 '소속감에 대한 욕구'때문이다. 대부분의 괴롭힘은 집단으로 이루어진다. 집단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고 집단에서 인정받기 위해 남들을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경우가 많다.
비난 극복하기
1. 나는 누구인가?
2. 누가 그렇게 말하는가?
3. 그런 꼬리표로 누가 이득을 보는가?
4. 그런 꼬리표가 나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저자의 연구 사례, 애니
애니는 대학교 3학년 때 강간을 당했다.
수치심 촉발제 : 남들이 나를 평범하고, 건강하며, 폭행을 당하기 전과 똑같은 사람으로 바주기 바란다. 나를 비난하지 않기를 바란다.
비판적인 인식 : 시간을 되돌려서 이미 벌어진 일을 없었던 일로 만들 순 없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내 뒤에서 나에 대해 수근거리거나 내가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을 거라고 지레짐작하는 깃만 하지 않아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다. 내가 겪은 고통을 이해해달라는 게 쉽지 않은 부탁이라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그 일이 내 전부인 양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유대감 네트워크 : 내 상담사, 후원 모임, 나처럼 성퐁력을 당한 여자 대학생들, 부모님, 언니, 오빠, 남자친구, 단짝친구
원치 않는 정체성 : 나를 망가지고, 예전과 똑같을 수 없고, 정신적으로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아서 당장이라도 미쳐버릴지 모르는 사람들으로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판적 인식 : 어떤 면에서는 달라졌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게 지금의 나고 이게 정상이다. 나는 큰일을 겪었고 그 일에서 벗어나려고 노력중이다. 친구들이 나를 멀리하거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달라지는 건 원하지 않는다.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모두 내가 당한 성폭력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나를 더욱 깍아내리는 짓이다.
수치심 거미줄 : 친구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고정관념, 엄마 친구들, 이모와 사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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