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 가거나 쇼핑을 하러 마트에 갔을 때, 국가의 경제적 상황이 많이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여러분의 식사 장소와 구매할 제품 등의 선택에 변화를 가져올까요?
욕구와 결핍
실제 필요와 욕구에 비해서 자원이 결핍될 때, 사람들은 평소와는 다른 의사결정을 내린다고 하는데요Shah et al., 2015. 예를 들어, 복권을 더 많이 구매하고, 장기적인 이익보다는 단기적인 이익을 더 우선시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이죠. 이번에 소개할 연구Wang et al., 2020에서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결핍한 상황을 떠올리게 만드는 단서들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변화할 수 있고, 이 현상은 어린 시절 자신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선택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주제입니다.
사례를 통한 증명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을 세 집단으로 나누어서, 한 집단에게는 1)앞으로 국가의 경제적 상황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다른 집단에게는 2)앞으로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마지막 집단에게는 3)경제적 상황에 대한 언급이 없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 뒤, 참가자들에게 여러 대상들에 대한 선호를 조사하였는데, 이 대상들은 매우 호감이 가지만 별로 실용적이지 않은 것예; 아주 아름다운 경치지만 매우 길고 피곤한 산책 코스과 매우 실용적이지만 호감이 떨어지는 것예; 매우 편한 코스지만 경치가 아름답지 않은 산책 코스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세 집단의 사람들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경제적 상황이 부정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사람들은 경제적 상황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거나 경제적 언급이 없었던 사람들보다 실용적이지만 호감이 덜한 것을 선호한다고 답하였어요. 즉, 경제적 결핍 상황은 실용적 대상이나 제품들에 대한 선호를 만들어 낸 것이죠.
어린시절과 결핍
결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참가자들 중에서 어린시절 SES가 낮았던 사람들만 실용적이 제품들을 더 선호하였고, 어린시절 *SES가 높은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사람과 경제적 언급이 없는 사람과 유사한 의사결정을 내렸습니다. 즉, 어린시절 SES에 따라 의사결정이 변하고, 어린시절 SES가 낮은 사람들은 경제적 결핍 상황에서 더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선택을 내린 것이죠.
*SES : 사회경제적 수준SES; socioeconomic state에 대해 잠시 소개를 할게요. SES는 시점에 따라 나뉠 수 있는데, 현재 상태와 관련된 현재 사회경제적 수준current SES과 과거에 성장기에 초점을 두는 어린시절 사회경제적 수준childhood SES으로 구분.
ps-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바 이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있는 반면에 후천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다시말해 어린시절에 경험이 모든 것을 관장하는 것 처럼 말한다면 대학교나 기타 교육에 대한 존재의 의미가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대학교에서 마이클 센더스의 강의를 들었던 사람은 심리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아니면 내가 그렇게 믿고 싶은 것 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는 흥미로운 것은 무의식과 성장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지표인 것 같다. 그렇다고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성정기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 주변의 영향이 더 큰 시간이고 우리의 옳고 그름의 능력이 길러주는 시간이다.
출처 : 내 삶의 심리학 mind(http://www.min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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