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이런 말을 한다.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제빵업자나 푸줏간의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상인들 각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이기심 때문이다.
관점을 바꿔 소비자 입장으로 가보자.
우리가 언제든 저녁 식탁에 빵과 고기를 올릴 수 있으려면 제빵업자나 푸줏간의 주인의 최소한의 이기심을 채워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 소비자들이 제빵업자나 푸줏간 주인의 적정한 이윤을 얻을 수 있을 만큼의 값을 치르는 것도, 소비자들이 그들에게 자비심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싶은 이기심 때문이다.
도시정가제란?
최근 도서정가제 폐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도서정가제는 출판사가 붙인 책값 그대로 전국 어디서나 동일하게 파는 제도다.
단기 이익이 아닌 장기측면을 봐야
동네책방이 사라지면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 삶의 숨구멍도 그만큼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돈은 안 되지만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책들을 내는 작은 출판사들 또한 이익이 줄어 문을 닫게 될 것이다.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있는 이유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밀어버리고 그 자리에 마천루를 지으면 막대한 개발이익으로 시민들이 내야 하는 세금도 낮출 수 있을 텐데, 왜 그들은 내버려두는가? 그들이 환경론자라서인가? 공원을 개발하는 이익보다 공원이 주는 무형의 가치가 더 크기 때문이고, 이야말로 환경에 대한 자비심이 아닌 자신들을 위한 진짜 이기심이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60942.html#csidxe3e69e2a0e31d7b9e7761619fcf0cdd
[기고] 도서정가제와 센트럴파크 / 고재민
고재민 ㅣ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고전 <국부론>에서 자주 인용되는 구절이 있다.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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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당신의 다양한 취향 존중을 위해
2. 도서정가제도는 필요하다.
3. 왜냐, 조그마한 출판사와 서점에서 새로운 취향이 돋아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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