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하는 결정적인 이유
박탈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있어도 혼자라고 느낄 때, 내편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타인이거나 때로는 남보다 못하다고 여겨질 때 말이죠. 물론 경제적 이유나 바람, 불륜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결정적인 트리거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공감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하는데서 느끼는 실망감과 소외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정이 뇌를 지배할 때 우리의 변연계는 굉장히 충동적인 결정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땐 이성적인 전두엽이 원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판단력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럴 때는 자기 판단에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하거나 미련이 남을 수 있어요. 충분히 감정을 추스르고 불안감이나 분노에 쫓기지 않고 철저히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결정을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졌지? 도대체 이유가 뭘까? 이런 원인이나 감정에 집착하시기보다는 이혼을 통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게 뭘까? 한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까? 등에 대해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사람은 왜 이혼을 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원합니다. 그러기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려 하죠. 하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완벽하게 안정된 삶이란 존재하지 않아요. 인생은 항상 불안과 불확실성을 동반하니까요. 조금 더 성숙해지고 안정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이미 잃어버린 것에 대해 연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나간 삶보다 남아 있는 삶에 집중하기 위해서, 인간은 이혼을 합니다. 결혼도, 파혼도 이혼도 내가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니까요.
출처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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