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도 도움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면접에 애먹고 애쓰고 애탄다. 크게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은 이해력이다. 면접에서는 면접관의 질문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면접관으로 참여했을 때 가장 안타까울 때가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경우다. 생각보다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진다. 아마 지원자 스스로는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다른 회사들도 많은데 왜 저희 회사에 지원하셨나요?"
다른 경쟁사, 비슷한 비전을 추구하는 회사도 있고, 어떤 경우는 지원자의 스펙이면 더 큰 회사도 지원 가능한데, 왜 꼭 우리 회사여야 하는지 궁금한 것이다.
우선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
본인이 기여할 부분이 있다는 점,
본인도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
회사 입장에서도 함께 가고 싶은 지원자이고,
지원자 입장에서도 함께 가고 싶은 회사라면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고,
다른 회사들도 많은데 꼭 이 회사에 지원해야 하는지도 명확해진다.
다음은 표현력이다.
질문을 이해했다면 그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논리적이지 않은 열 마디 말보다 논리적인 두세 마디 말이 효과가 크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이해한 질문에 대한 핵심적인 대답을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좋다.
핵심을 전달하면 오히려 면접관들이 더 궁금해져서 추가 질문을 하게 되고, 그때 좀 더 길게 말해도 늦지 않다.
마지막으로 서류 준비다.
면접관이 질문하기 위해 활용하는 소스는 크게 3가지다.
1)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하게 묻는 정해진 질문 리스트,
2)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3) 면접 도중에 나온 지원자의 답변
나는 서류 준비는 마치 지뢰 설치와 같다고 말한다. 면접관들이 쭉 훑어봤을 때 질문할만한 내용들을 곳곳에 설치해두는 것이다. 면접관들이 지원자가 설치한 지뢰와 같은 내용에 걸려들게 되면 작전 성공이다. 그다음은 본인이 미리 준비한 완벽한 대답을 하는 것이다.
면접은 잔인하다.
선택의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접근방식을 바꿔보자. 면접은 나를 포장하는 자리가 아닌 선물하는 자리라고 말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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